성관계는 정상적이고 즐거운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둘 중 한 사람만 감염이 되어도 성관계 시의 육체적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을 ‘성병’이라고 합니다. 성병은 질, 구강, 항문 성관계를 통해 가장 많이 전염됩니다. 많은 파트너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성관계 상대가 많을수록 감염이 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성병에 걸렸을 위험성이 있거나 성병에 걸렸는지 걱정이 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성병이 생식 기관에 손상을 일으켜 아주 심할 경우 결국 불임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된다면 그 사실을 즉시 상대에게도 알려 감염이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 및 B형 간염 이외의 대부분의 성병은 적절하게 치료를 받고 꾸준한 사후 관리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성병의 증상을 느낀다면 혼자서 병을 키우며 끙끙 고민하지 말고 꼭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
성기 주위가 가렵거나 따갑고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 |
트리코모나스나 클라미리아 증의 감염이 있을 경우 전신적인 증상 없이 외음부의 통증이나 불쾌한 분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빠질듯이 아프다. |
미열이나 몸살 기운이 있다. |
전신에 나타나는 미열이나 몸살 기운은 매독이나 임질,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
모기에 물린 것 같은 부푼 자국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매독에 걸려도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잘 생기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입 속에 하얀 꺼풀과 궤양이 생긴다. |
매독일 경우 구강 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에이즈 감염 시에는 구강 내에 잘 생기는 칸디다 때문에 하얀 꺼풀이 입 안을 덮습니다. 임질의 경우도 목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경우에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흔하게 궤양이 생기고, 임질의 경우에는 대하증, 복통 등이 함께 발생합니다. 또한 칸디다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인 경우 각각 특징적인 냉이 있습니다. |
물집과 사마귀가 항문까지 번진다. |
헤르페스일 때는 회음부에 수포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곤지름일 때는 닭 벼슬 모양의 사마귀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독일 경우에는 궤양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임질이나 기타 요도염일 경우에는 요도 끝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성기에 생길 수 있는 위의 증상들은 점차 항문까지 번져 나가게 됩니다. |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
성관계의 파트너가 여럿이거나 혹은 안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병과 성병에 의한 장기적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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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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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생활양식의 영향에 의해 우리의 성문화가 크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피임은 여전히 터부시되는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매우 높은 인공임신중절률에서도 나타나는데, 과거의 잠정적 집계에 따르면 매해 태어나는 아기가 70만 명인데 비해 인공유산 건수가 150만 건이나 되는 놀라운 숫자로 추정되었습니다. 2005년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약 34만여 건으로 그 중 기혼 여성이 20만 건, 미혼이 14만 건으로 추정되며, 인공임신중절률이 가임기 여성 1000명당 29.8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높습니다. 예를 들어 2004년 한 해 출생아 수가 47만 명인 데 비하여 인공임신중절이 34만 건이나 이루어졌으니 얼마나 많은 인공임신중절이 시행되는가를 알 수 있겠습니다. |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우리나라 전체 가임 여성의 약 1/3 정도가 인공유산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공유산으로 인한 합병증은 생각보다 심각하며 심할 경우 골반 내 염증과 자궁에 대한 손상으로 인해 장차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우 죄책감과 우울증 등의 정신적 후유증으로 아픔을 겪게 되므로 계획적인 피임을 통하여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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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 추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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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 피하기 |
보통 배란은 다음 생리일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에 이루어집니다. 자연주기법이란 이러한 여성의 생리주기를 이용하여 임신이 가능한 시기, 즉 배란기에 성관계를 피함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입니다. 주기법은 생리주기가 정확한 여성의 경우에만 활용 가능한 것으로, 배란 후 난자가 살아있는 1일과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내에 살아있는 2-3일을 고려하여 배란을 전후로 한 임신 가능시기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은 지난 6개월 간의 월경주기 중 가장 짧은 주기에서 18일을 뺀 날짜로부터 가장 긴 주기에서 11일을 뺀 날짜까지이며, 예를 들어 월경주기가 28~30일인 여성은 월경주기 10일부터 19일까지가 임신 가능성이 높은 기간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기법을 통한 피임은 실패율이 매우 높으므로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만일 임신되더라도 분만이 가능한 경우에만 주기법을 피임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점액 관찰법 |
배란기의 자궁 경부에서는 맑고 끈적한 점액이 분비됩니다. 점액 관찰법은 이러한 점액의 변화를 관찰하여 배란일을 추정하는 방법이지만 이것은 질염이나 질세척 등의 영향을 받아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초 체온 측정법 |
배란이 된 후에는 난소의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을 만드는데 이 프로게스테론은 여성의 체온을 아주 조금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자리에 누운 채로 체온을 재면 다른 날과의 비교를 통해 배란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온 상승이 없을 수도 있고, 기초체온표 결과 배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도 배란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란 전에는 미리 예측할 수 없으므로 피임을 위하여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피임약은 1960년에 처음 소개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억5천만명의 여성이 사용하였습니다. 초기에는 먹는 피임약 1알에 포함된 호르몬 용량이 현재 사용되는 피임약의 한 달치 호르몬 총량에 육박하였지만 점차 용량이 감소하여 피임이 가능한 최소의 용량으로 조절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
먹는 피임약 복용율과 임공임신중절률은 반비례 |
먹는 피임약 복용률과 인공임신중절률 간에는 반비례 관계가 성립됩니다. 인구비례로 보아 먹는 피임약 복용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네덜란드는 인공임신중절률이 매우 낮은 반면, 얼마 전까지도 피임약이 허가되지 않았던 일본은 인공임신중절률이 매우 높은 나라에 속합니다. 먹는 피임약이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막연한 선입견으로 인하여 피임약 사용을 꺼리는 여성들이 많지만, 원하지 않았던 임신으로 인한 피해보다 여성의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먹는 피임약은 복용법을 정확히 지켜 복용할 경우 99.8%, 일반적인 모든 경우를 포함할 때에도 97% 이상의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보이며, 건강한 젊은 여성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는 미미한 정도이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먹는 피임약의 피임 원리 |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중인 모든 피임약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을 함유한 복합제제로서, 아래 그림과 같이 세 가지 작용을 통해 피임 효과를 나타냅니다. |
콘돔은 남성이 전적으로 피임의 책임을 담당하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얇은 고무막 혹은 라텍스로 만든 튜브입니다. 발기된 남성 성기 위에 덧씌우게 되는데 끝에 작은 주머니가 있어 작은 공간을 형성하여 사정된 정액을 모으는 역할을 하므로 여성 체내에 정액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콘돔 역시 사용 벙법에 따른 실수와 콘돔 자체의 불량으로 인해 피임 실패율이 10% 정도입니다. 따라서 콘돔으로 피임을 할 경우 성관계 시에 매번 사용할 것과 사용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불량으로 인한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보조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돔은 정액 뿐 아니라 성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전염을 막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피임방법을 사용 중이라 하더라도 성병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콘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성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
콘돔의 착용 시점 |
“콘돔은 성행위 처음부터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흔히 콘돔을 성행위 중간, 즉 사정 직전에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콘돔을 중간에 착용하는 경우, 미처 콘돔을 착용하기 전에 사정을 해버리거나 성병 및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의 감염 기회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남성이 스스로 사정하는 느낌을 느끼지 못한 채 사정되는 경우도 있고, 또 사정 전이라 하여도 성적 흥분으로 분비되는 소량의 쿠퍼선액(쿠퍼액)에도 약 100만 마리 정도의 정자가 존재하므로 임신의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성행위 중간에 콘돔을 착용하기 위해 성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성적 흥분상태를 감소시키기도 하므로 콘돔은 발기가 되면 성 접촉을 시작하기 전에 착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콘돔의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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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의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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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의 올바른 사용법 |
먼저, 예쁘고 마음에 드는 콘돔을 구입하세요. 콘돔의 포장은 착용 직전에 제거하세요. 포장에서 나온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착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미리 포장을 뜯어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콘돔은 성 접촉 시작 전, 발기가 완료된 후에 착용하고, 만약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경우는 표피를 당겨 귀두를 노출시킨 후에 착용하여야 합니다. 콘돔은 윤활제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윤활제를 사용할 경우는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해야 하고, 지용성 윤활제(쿠킹 오일, 베이비 오일, 바셀린, 스킨로션, 콜드크림, 버터 및 마가린 같은 것)는 콘돔의 표면을 약하게 만들어 콘돔이 터지거나 찢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마세요. 콘돔의 올바른 착용 방법은 콘돔 링이 외부로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 콘돔 끝의 정액 주머니를 눌러 공기를 제거한 후 오른손으로 콘돔 링을 감싸면서 아래로 서서히 내려 완전히 음경을 덮는 것입니다. 콘돔의 착용 시에 손톱 및 반지 등에 의해 표면이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남성이 직접 착용하는 것이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행위가 끝난 후에는 발기 상태에서 콘돔의 링을 잡고 여자의 생식기로부터 제거합니다. |
여성이 착용하는 콘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도 적지만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여성이 성관계 전 미리 자신의 몸에 삽입할 수 있는 약 17CM정도의 길이를 가진 주머니 모양으로 남자가 사용하는 콘돔과 달리 두개의 링이 양쪽에 달려 있으며, 접합부분이 없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거부감이 일정도로 크기가 큰데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는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여성의 질 크기에 맞춘 것 입니다. 콘돔과 달리 남성의 사정 후에도 성관계를 중단 할 필요가 없습니다. |
페미돔 사용 방법 |
페미돔은 외환, 내환, 몸체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눕거나, 양 무릎을 벌려 앉아서 의자에 한쪽 발을 올리고 서면 질이 열리면서 삽입이 편하게 됩니다. 삽입 시 페미돔의 내환을 검지로 받치면서 엄지, 중지로 꼭 쥐어서 내환이 좁아지도록 한 다음 페미돔 안으로 검지를 넣고 내환을 질 내부로 가능한 안쪽으로 밀어 넣어서 내환이 치골을 지나서 놓이도록 하여야 성관계 시 움직이지 않습니다. 페미돔 삽입 후 외환과 몸체의 일부가 질 외부에 남아야 합니다. 페미돔을 제거할 때는 외환을 비틀어 살짝 당겨서 정액이 질 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
루프는 구리가 감긴 작은 장치를 자궁 안에 시술하면 무균성 염증을 일으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시술된 구리는 자궁 내에서 아주 소량씩 분비되기 때문에 혈액으로 유입되는 구리의 양은 거의 없습니다. |
자궁 안에 시술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보통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정상적으로 시술이 되었어도 간혹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장치가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지 여부를 6개월에 한 번 정도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시술 |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 아주 간단히 끝나므로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시술 후 루프의 몸과 연결된 작은 꼬리가 자궁경부의 밖으로 조금 나와 있게 되지만 몸 밖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 꼬리는 루프를 제거할 때 사용하며, 루프가 자궁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성관계 시 복통과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2-3일 후 저절로 없어집니다. |
단점 |
생리량과 생리통의 증가 - 약 15% 정도에서 많아진 생리량으로 인한 불편으로 루프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염증 또는 감염 - 루프가 새로운 염증을 일으키거나 감염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현재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 루프를 시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약 골반염 등의 염증이 판명된다면 즉시 루프를 제거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미레나는 루프와 호르몬제의 장점을 합친 피임법입니다.”
미레나는 구리 루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장치 바깥쪽에 얇은 구리가 감겨있는 일반 루프와는 달리, 장치 안쪽에 ‘레보놀게스트렐’이라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52mg 담겨 있습니다. 자궁 내에 설치된 미레나는 매일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약 20 ㎍)을 방출하여 5년간 장기적으로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임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가역적 (원할 경우 다시 임신이 가능한) 피임법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피임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미레나에 함유된 호르몬은 자궁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신적인 호르몬의 영향이 거의 없어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이 드물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미레나의 피임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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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나의 치료적 활용 |
미레나는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므로 생리량과 생리통을 경감시켜주는 장점이 있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생리량이 많거나 심한 생리통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에게 치료적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여성에서는 치료적인 목적으로 여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 유사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유방암의 치료를 위해 타목시펜을 사용하는 경우나 폐경 후 여성호르몬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또는 자궁내막 증식증의 위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자궁내막이 유일하게 에스트로겐의 영향 하에만 놓이게 되는 것을 방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
미레나를 시술하면 좋은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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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나를 시술하면 좋은 시기 |
임신이 아닌 것이 확실한 시기가 좋으며, 시술 후 하루~이틀 정도 소량의 출혈을 보일 수 있음을 고려해서 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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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나 시술 후 생리의 변화 |
임플라논은 etonogestrel이라는 프로게스테론 단일제제를 포함하고 있는 작은 플라스틱 막대입니다. 성냥개피 정도 크기의 부드러운 막대를 팔의 안쪽에 이식하는 피임방법입니다. 68mg의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약 30ug 정도의 호르몬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적은 양의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방출되어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의 진입을 막아주고 자궁내막이 수정란의 착상에 부적합한 상태가 되어 피임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
매우 적은 양의 프로게스테론이 매일 체내에 분비되며 피임 효과를 나타냅니다.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지 않아 에스트로겐을 사용할 수 없는 여성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레나와 달리 자궁 안에 시술하지 않고 팔의 피부 아래에 이식하는 방법이므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도 적합합니다. 한번 이식 후 3년간 장기적인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3년 후에는 제거 후 새로 이식을 해야 합니다. 시술과 제거는 산부인과에서 할 수 있으며 피부를 부분 마취한 후 시술합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시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정도로 매우 간단합니다. 임플라논을 이식한 환자 대부분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데 이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어떤 여성은 주기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이전보다 생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경우,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길어지기도 합니다. 생리가 없어지는 증상이 임신을 의미한다거나 건강 상의 적신호를 뜻하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생리 여부와 주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바뀔 수 있습니다. 임플라논을 제거하면 즉시 임신 능력과 함께 본인의 생리 주기가 돌아옵니다. 생리통이 있던 여성의 88%에서 임플라논 사용 후 생리통이 없어지거나 나아졌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생리통이 심한 미혼 여성의 장기적 피임법으로 고려되어 볼 수 있습니다. |
임플라논의 피임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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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바링은 직경 5.4cm, 두께 4mm인 투명한 플라스틱 링 모양으로 매우 유연하고 부드러워 스스로 질 안에 삽입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질내에 삽입된 누바링에서는 매일 에스트라디올 15ug(에스트로겐)과 에토노게스트렐 120ug(프로게스테론)이 방출되어 피임 효과 뿐 아니라 생리주기 조절의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
사용방법 |
누바링 삽입은 스스로 할 수 있지만 산부인과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 번 삽입 후 3주(21일)간 질 내에 그대로 두었다가 이후 제거하고 1주간의 휴지기를 갖습니다. 삽입할 때에는 편안한 자세, 즉, 한 다리를 높게 하고 서거나, 쪼그려 앉거나 눕는 자세를 취하고 누바링을 엄지와 검지로 오므려서 질 내에 삽입합니다. 편안한 느낌이 들 때까지 질 안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누바링이 자궁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누바링이 질 내에 삽입되어 있으면 삽입된 위치에 관계 없이 피임효과가 유지됩니다. 저절로 빠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질 안에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거할 때는 검지 손가락을 구부려 가장자리를 걸어 당겨서 제거하거나 검지와 중지를 집게 모양으로 해서 테두리를 잡고 빼낼 수 있습니다. 질안에 스스로 삽입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으며 활동중 이물감을 느끼거나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성관계시 누바링을 일부러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만약의 경우 몸 밖으로 누바링이 빠졌을 때에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뜨거운 물은 안됩니다) 세척 후 즉시 다시 삽입하면 됩니다. |
누바링의 피임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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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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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닐에스트라디올(0.60mg)과 노렐게스트로민(6.00mg)을 함유하는 살색의 붙이는 피임약입니다. 28일을 생리주기로 하여 일주일에 하나씩 3주 동안 피부에 부착하여 사용한 뒤 1주간의 쉬는 기간을 가지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생리를 하게 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없으나 피부에서 떨어지거나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피임의 효과가 없어지며, 다른 방법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모되어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먹는 피임약에 비하여 높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이 사용되므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여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 선택하는 영구적인 피임법입니다. |
여성 불임수술 (난관 절제술) |
난관 절제술은 난자가 이동하는 통로이자 정자와 만나는 곳인 나팔관을 묶거나 절단함으로써 영구적으로 수정이 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서,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는 피임법입니다. |
남성 불임수술 (정관 절제술) |
남성의 음낭을 절개하여 정자의 운반을 담당하는 정관을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
살정제는 질좌약식(노원, 오뷰콘)이나 젤리 등의 형태가 있는데 질 안에서 정자의 활동을 약화시키거나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질 살정제는 피임 성공률이 75%로서, 비교적 실패율이 높은 피임법입니다. 그러나 살정제를 쓴 후 임신이되었다 하더라도 살정제가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
좌약법 |
성관계 전 질 속에 정제를 넣는 방법으로, 정제가 삽입되면 질액과 섞여 거품을 일으키며 녹습니다. 거품으로 변화된 상태에서 성교를 하면 사정된 정자는 거품 속에 들어 있는 약물의 작용으로 죽게 됩니다. 정제를 삽입할 때는 인지와 중지를 사용하여 질 중앙에까지 밀어 넣고 바른 위치에 고정시킵니다. 삽입 2~10분 후 녹으면서 효과를 나타내는데, 약효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내이므로 이 시간을 넘기면 피임에 실패하게 됩니다. 남성의 사정이 너무 빠르면 정제가 채 녹지 않았을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길면 약이 흘러버리기 때문에 성교 시간이 20분 이상이 되면 도중에 정제 1알을 추가해서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관계 후에도 6시간은 질 세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기 사용을 하면 외음부가 가렵거나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는 등 질염이 생기기 쉬운데, 그럴 경우에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젤리법 |
치약처럼 튜브에 들어 있는 젤리형의 살정제를 주입기에 넣어 질 내에 넣는 피임법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주입기를 젤리 튜브의 입구에 맞춘 다음 내용물을 주입구에 밀어 넣습니다. 성관계 전에 주입기를 좌우로 흔들어주면서 질 내에 깊이 넣고, 성관계 후에도 효력의 지속을 위해 한 번 더 주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응급피임약제는 성교 후 72시간 내에 고용량의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배란을 방해하거나 수정란의 착상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생리적으로 고용량의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응급의 상황에서만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
옛날 방식의 응급피임법 |
1960년대 최초로 응급 피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때에는 매우 높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였습니다. 최근까지 사용된 응급피임방법은 특정한 종류의 피임약을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4알 먹은 후 다시 12시간 후 4알을 한번 더 복용하는 것으로 역시 비교적 많은 양의 호로몬을 사용하였으므로 절반 정도의 여성이 구역질과 구토를 경험하고 유방통과 두통, 어지러움을 호소하였습니다.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맥 혈전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었고, 피임의 실패로 임신하였을 경우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
새로운 방식의 응급피임약 (Morning after pill) |
적절한 피임 없이 성관계가 있은 후 72시간(만 3일) 이내에 황체호르몬의 하나인 레보놀게스트렐 1.5mg을 복용합니다. 반드시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성교 후 24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성관계가 있은 후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며,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주의할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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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에 비해 조금 더 복잡한 생식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의 하복부 쪽에 태아가 자라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자궁이 자리잡고 있고, 자궁의 양쪽에 위치한 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성숙한 난자를 배출합니다. 배란된 난자는 나팔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될 경우 자궁에 도착하여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됩니다. |
여성의 몸 속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인 성호르몬이 있는데, 이 두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여성의 생리주기가 조절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생리주기의 전반부에 증가하여 자궁내막을 두텁게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생리주기의 후반부에 증가하여 두텁게 준비된 자궁내막을 유지, 발달시켜 수정란의 착상이 잘 되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 두 호르몬이 감소하여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되며, 만약 임신이 되었을 경우에는 두 호르몬이 증가되어 수정란이 태아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태반을 유지하며 더 이상의 배란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
여성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생리를 앞두고 얼굴에 돋은 뾰루지로 인해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배란 이후 시점부터 생리 시작 직전까지 증가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이러한 피부 트러블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호르몬의 변화와 작용을 잘 이해한다면 그에 맞춘 피부관리 계획도 세울 수 있답니다. |
여성과 남성의 몸에는 각각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씨앗 주머니가 있습니다. 여성 몸 속의 주머니는 ‘난소,’ 남성 몸 속의 주머니는 ‘정소’라고 합니다. 남자의 정소는 정낭이라고 부르는 주머니에 싸여 몸 밖에 매달려 있지만 여성의 난소는 배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주머니들에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준비해 온 씨앗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여성의 씨앗은 ‘난자’라고 부르며 남성의 씨앗은 ‘정자’라고 하고, 이 씨앗들이 깨어나는 시기를 ‘사춘기’라고 합니다. |
난소와 정소는 씨앗인 난자와 정자를 보호하고 성숙시키는 역할과 동시에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 몸 안의 다른 장기나 호르몬 분비 기관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대표적인 성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으로서, 잘 성숙한 난자를 가진 난소는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자궁내막을 부드럽고 푹신한 쿠션처럼 자라게 함으로써 태아가 자리잡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이후 난소는 다시 프로게스테론을 만들어 두터워진 자궁내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임신을 준비합니다. |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분비가 되면 뇌의 호르몬 분비기관인 뇌하수체에서 배란 신호를 보냅니다. 황체형성 호르몬(LH)의 신호로 난자는 난소에서 탈출하여 자궁으로 향하게 됩니다. 배란된 난자는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는데, 질과 자궁을 통해 나팔관까지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만나면 수정이 되는 것입니다. |
수정란은 자궁으로 들어와 푹신한 자궁내막에 파고들어 착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난소에서 이 두 호르몬을 더 이상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을 키우고 유지하는 호르몬이 떨어지면 쌓여 있던 자궁 내막이 자궁의 벽에서 분리되어 혈액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이것을 ‘생리’ 혹은 ‘월경’이라고 부릅니다. |
생리의 시작일로부터 다음 생리의 시작일까지를 ‘생리주기’라고 하고 대략 28일에서 30일 정도로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월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모래시계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입니다. |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리가 시작되지만, 만약 임신이 되었을 경우에는 자궁 내막에 잘 자리잡은 수정란이 난소에 구조신호를 보내어 호르몬이 계속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높은 농도로 유지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란이 태아로 잘 성장하도록 보호하면서 임신 중에 난소에서 배란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
여성이 생리를 시작하는 것은 임신이 가능한 성숙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생리를 처음 시작하여 폐경기를 맞을 때까지의 여성을 ‘가임 여성’이라 합니다. 이 말에는 초경 이후 폐경까지의 모든 여성들은 임신이 가능하므로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임신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여성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생리를 앞두고 얼굴에 돋은 뾰루지로 인해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배란 이후 시점부터 생리 시작 직전까지 증가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이러한 피부 트러블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호르몬의 변화와 작용을 잘 이해한다면 그에 맞춘 피부관리 계획도 세울 수 있답니다. |